뮤지엄위크 7일간 펼쳐지는 온라인 뮤지엄 여행
Day5 #뮤지엄위크_공간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 입구에 들어오시면,
푸릇푸릇한 인조잔디가 있는 마당이 보이고,
계단 위로 올라오시면 전시장이 보이실텐데요.
그런데 여러분이 놓치는 것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마당 벽에 붙여 있는 '시' 입니다.
시의 제목은 '도자단상'으로 석정 한익환 선생님이 직접 쓴 시랍니다.
한번 감상해 볼까요?
도자기에다
내 영혼을 넣는다고
그 많은 세월을 부셔 깼지만
언제부터인가
흙의 참 맛을 알게 되면서
침묵의 스승
자연을 알게 되었고
자연을 알게 되면서
인간의 길
깨닫게 되었다
한 잎 잎새와도 같은
도공의 꿈
도자기에다
내 하찮은 영혼을
넣는다는 것이
어느덧
흙의 영혼이
내 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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